리더와 정치

오늘 섬기던 리더쉽의 자리를 내려놓게 되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많은 리더쉽을 경험할 기회를 가질 수 있지만 (내가 재학중인 학교에서) 무엇보다도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은 팀장이다. 학번에 맞지 않게 숙성된 나이와 새내기 섬김이란 타이틀 덕택에 시작하게 된 팀장은 돌아보면 값진 경험이었다.  틀림없는 건 이처럼 팀장을 하면서 얻게 되는 무형적인 이익이 꽤 많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장의 자리는 쉽지 않다. 약 30명의 학생들의 리더로서 생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교수님 과의 관계, 팀 모임의 준비는 기본적으로 해야할 일이라면 팀 분위기를 조성하고 팀원들의 능동적인 활동을 이끌어내고, 격려하는 것도 팀장이 책임 져야 할 중요한 일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동일한 구성의 팀이 100여개 가깝게 되므로 다른 팀의 활동성과 비교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럼 팀 분위기와 홛동을 보고 팀장의 리더쉽과 역량을 엿 볼 수도 있다. 요점은 모임의 리더의 자리는 것은 결코 편히 앉을 만한 좌석이 아니다. 일차적으로 사람들을 만날 때 마다 모임의 내용, 분위기, 성격 그리고 사소한 모든 것에 신경을 써야 한다. 혹여 시간을 투자해서 해야 할 물리적인 일이 없다고 하더라도 리더로서 갖게되는 중압감은 늘 리더의 어깨 위를 떠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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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가 정확히 일주일 지났다. 문득 이런 물음이 떠올랐다. 우리는 정치인을 리더라고 부를 수 있는가? 사람들은 어째서 이토록 권력의 자리, 리더의 위치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일까? 잘 해도 중간, 못 하면 욕 먹는 자리에 사람들이 앉으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팀장의 자리는 학업과의 병행하기 쉽지 않아 자원하는 이가 많지는 않다.) 권좌에 도달했을 때 얻는 이익과 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정치에 도전하는 많은 사람들의 속내도 실제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현대의 정치인들을 리더라고 잘 부르지 않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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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특정한 가치에 기반하여 일정한 목적(비전)을 가지고 구성원을 인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현재의 정치가는 자신이 믿고 있는 신념을 기치로 내걸고 사람들을 압박한다. (이 글에서 내가 말하는 정치인은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정치인의 기원은 어디에서 출발했는가? 대의 민주주의 실현의 결과물이다. 따라서 정치인은 자신을 지지해 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수렴한 결과를 대표하여 주장하는 것이 옳다. 하지만 오늘날 정치환경을 돌이켜 보면 시민들의 의견을 듣거나, 자신의 신념을 설득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자기 정당의 강령을 강권적으로 실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렇다고 정당이 제 기능을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없다. 솔직히 감정적 혹은 지역적 사실에 기반한 맹목적인 지지가 아닌 정당의 실제적인 가치와 이념을 보고 지지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정치인은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가 아니라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는 사람이다. (물론 정치자체가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는 행위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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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이 리더라 불리울 수 없는 또 하나의 큰 이유는 섬김에 있다. 서번트 리더쉽이 이제는 좀 진부한 이야기이지만, 사실 리더쉽의 본질 중 하나는 섬김이라고 생각한다. 아니 리더의 핵심요체가 바로 섬김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정치인도 공동체와 지역사회를 섬길 수 있다. 가능할 것이다. 아마도. 그러나 짧지만 우리는 경험적으로 안다. 그런 정치인은 거의 없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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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발전을 저지하는 가장 큰 요소 가운데 하나는 리더쉽의 부재이다. 고학력, 탁월한 역량과 이력만 가지고서는 그 사람의 리더쉽을 판단할 수 없다. 리더쉽은 공동체 안에서 함께 숨쉬며, 생활하면서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정치하는 사람들을 쉽게 리더라고 부르기가 어렵다. 오랜 시간에 걸쳐 약을 달이듯, 그 사람의 전인적인 삶이 시민과 사회로부터 인정되어질 때에라야 우리는 그를 리더라고 부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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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적인 것은 오늘날 사회 각 계층에 너무나 많은 리더들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이다. 나는 그 섬김의 리더쉽들을 존경한다. 그리고 믿는다. 한국사회가 더 낳은 모습으로 발전하기 위한 원동력으로 분명 드러나지 않고 자신의 위치에서 섬기는 리더쉽들이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