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웹 서비스를 활용한 콘텐츠 보관 및 활용 방법

근 2-3년 사이 스마트폰 등을 활용하여 누구나 손쉽게 콘텐츠를 생산하며 다양한 콘텐츠 저작도구 사용에 대한 문턱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또한 웹에서 수많은 정보가 흘러다니다 보니 유용한 자료가 보이면 나중을 위해서 일단 받아두는 자료들까지 합하면 시간이 갈수록 우리의 PC 내 콘텐츠가 통제 불능으로 뒤죽박죽이 되기에 십상이다.

World’s Messiest Office Cubicle Discovered in Colorado

자신의 취향에 맞게 폴더 구조를 잘 정립하여 개인 PC에 저장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무료로 이용 가능한 클라우드 및 웹 서비스들이 많아지면서 더 이상 PC에 데이터를 감추어 두는 것은 현명한 선택은 아니다. 공짜라는데 못 쓸 이유는 없지 않은가!

따라서 이 글은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클라우드/웹에 자료를 올려두고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한 글이다.

Ambox warning yellow

주의:  개인적인 취향(?)으로 고른 서비스들이므로 객관성을 담보할 수는 없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콘텐츠를 보관하면 다음과 같은 이점들이 있다. 1

  • 외장하드 들고 다니지 마라!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어떤 장치에서도 손쉽게 접근 가능하다.
  • 고용량 사진을 블로그나 웹사이트에 올리다 트래픽 초과를 경험한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컨텐츠를 클라우드 서비스에 올려두고 링크로 연결하자.
  • (발생 안할 것 같지만) 한번 뻑(?)나면 답이 없는 하드디스크… 클라우드는 최소한 개인 저장장치의 물리적 고장으로부터 당신을 자유롭게 하리라~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를 쓰는 것의 단점도 존재한다.

  • 장점과 반대로 인터넷 연결 안되면 접근 못한다. ㅠ
  • 보안이나 민감한 자료는 올리기가 껄끄럽다. ㅜㅠ
  • 서비스 종료되면 답이없다. ㅠㅠㅜ

그러나 이러한 단점들도 나름의 방안을  잘 세워서 사용하면 문제 될 것이 없다.

자 그렇다면 금전 한 푼 들지 않는데 늘어만 가는 콘텐츠 관리/활용을 위해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콘텐츠의 종류에 따라 사용하기 편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아래에 나열해 보았다. 2

[사진]

Flickr logo

사진 콘텐츠 보관에는 플리커를 추천한다. 예전에야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야후 CEO가 바뀐 뒤로 사용하기 좋아졌다.  비슷한 서비스로 구글의 피카사도 있지만 일단 제공 용량부터 차이가 난다. 플리커는 1TB를 제공하는 반면 피카사는 구글의 전체 클라우드 서비스(구글 문서, 메일 등)을 포함해서 15GB를 제공한다. 또한 플리커는 충분한 저장용량 뿐 아니라 인터페이스도 상당부분 개선하였다.

개인적으로 플리커를 다음과 같이 사용한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올릴 때는 인스타그램에서 찍고 몇가지 필터로 간단하게 보정한 다음 플리커와 연동해서 자동 업로드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Exporting html code in flickr

플리커의 좋은 점은 블로그에 사진을 넣을 때이다. 내 사진이나 다른 사람의 사진을 위와 같이 html 코드로 받아와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다른 사람의 사진은 CC 조건만 잘 확인하면 저작권 문제 없는 사진들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3

[웹페이지 / 기록]

웹 상의 좋은 글이나 나중에 읽고 싶은 기사들은 한 달전 정도부터 포켓을 사용하여 관리 중이다. 원래는 크롬의 Clearly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에버노트에서 웹 자료들을 수집하곤 했었는데 지금은 웹 자료는 순수하게 포켓에서 관리하고 있다.

Pocket 메인 화면

포켓 역시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쉽게 웹페이지를 수집할 수 있고 태그로 콘텐츠를 분류할 수 있다. 단점이라면 수집한 웹페이지의 링크나 내용이 깨지면 정보도 함께 사라진다는 점이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정보라면 에버노트로 옮겨두는 게 좋다.

Evernote

웹 자료가 아니면 개인적인 노트와 기록은 전적으로 에버노트에 의존하고 있다. 에버노트의 기능이 다양하지만 순수하게 노트 기록용으로 편하게 쓰고 있다. 자주 쓰는 기능은 아니지만 에버노트에서도 기록한 노트의 공유 URL을 제공하고 있어서 내가 작성한 내용을 웹에 공개하거나 링크 걸 때도 유용하다.  (예시: http://bit.ly/1hVBX0N)

[동영상]

Vimeo Logo

동영상 콘텐츠는 따로 말이 필요 없을 듯 싶다. 개인적으로 좀 더 이쁘고(?) 깔끔해서 Vimeo를 선호하지만 보편적이고 익숙한 Youtube도 솔직히 나쁘지 않다. Vimeo는 무료버전에서는 몇가지 아쉬운 제약들이 있긴 하지만 간단한 영상들을 올려서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없다.

[Office 문서]

오피스 문서는 많이들 사용하고 있겠지만 역시나 구글 드라이브를 사용한다.  구글 드라이브가 제공하는 기능이 너무 단순하다고 할 수 있지만 한글로 보고서 제출할 것이 아닌 이상 문서는 최대한 단순하게 작성하는 것을 선호하여 구글드라이브 정도로 만족하고 있다. 더군다나 바로 오늘 올라온 따끈따끈한 소식에 의하면 유료이긴 하지만 100GB 용량을 월 2불에 제공한다고 하니 기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대체할 만큼의 파괴적인 서비스가 될 것 같다.

One Drive 메인 화면

구글 드라이브의 기능이 너무 단순하다 싶을 때는 OneDrive(옛날 SkyDrive)를 사용한다. 사용해 본 경험을 기준으로 볼 때 워드나 파워포인트보다 엑셀의 기능이 거의 완벽하게 지원된다.  그래서 현재 다양한 함수와 계산식을 포함하고 쉬트가 15개나 되는 연가계부를 이 OneDrive를 통해서 기록하고 있다. 7GB 용량을 주는데 다 쓸일은 없을 것 같다.

Speaker Deck Page

부가적으로 PPT를 블로그에서 공유하기 위해서는 슬라이드 쉐어를 사용하지만 최근에 나온 스피커덱이 디자인과 UI가 깔끔해 보여서 써볼까 한다.

[기타 자료 보관]

기타 파일 보관은  Dropbox가 명불허전이다. 간혹 국산 서비스가 용량도 더 많고 속도도 빠른데 왜 Dropbox가 좋다고 물어보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냥 웹하드처럼 저장만 할 것이면 국산 서비스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개인적으로 파일 공유 링크를 걸어서 블로그에 올려두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제공할 일이 있는데 사실 이런 서비스는 Dropbox가 사용하기도 편리하고 좋다.

Dropbox & Copy

다만 Dropbox는 용량의 압박이 있기 때문에 몇개월 전부터는 Copy도 같이 사용 중이다.  Copy는 기본 용량이 15GB이면서 Dropbox와 거의 흡사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친구 추천 링크로 가입하면 보너스로 5GB를 두 사람 모두에게 준다. 환상이다.  (참고로 추천 링크도 남겨둔다. https://copy.com?r=L1GaxN) 4

[링크 관리]

마지막으로 (알 만한 사람들은 알지만) 은근히 유용한 팁으로 파일이나 자료 공유를 위해 사용하는 긴URL을 간단하게 줄여주는 Bit.lygoo.gl를 추천한다. 단순히 짧은 URL 제공 뿐 아니라 얼마나 많은 링크에 접속했는가를 확인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또한 링크 자체를 관리해 주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잘 쓰면 아주 유용하다.

지금까지 나열한 서비스들은 아는 분들은 이미 다 아는 유명한 서비스이지만 주변에 여전히 IT 서비스들이 친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 한번 정리해 보았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Notes:

  1. 생각나는 것들이나 혹은 잘못된 것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
  2. 거의 모든 서비스를 실제 개인적으로 사용중이다.
  3. 참고로 이 포스팅 대부분의 사진도 사이트의 트래픽을 줄이고자 플리커에 사진을 올려두고 링크 걸어서 올린 것이다.
  4. 어쩌면 이것 때문에 포스팅을 했는지도 모른다.;;